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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고교환

토플 공부 경험담~

저는 20127월부터 시작하여 201211월까지, 5개월간의 기간동안 토플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.


해커스어학원 종로캠퍼스 토플중급종합반 수강(7~8월)


처음 2달은 해커스어학원 종로캠퍼스에서 토플 중급 종합반 2달 과정을 들었습니다. 2달 뒤, 종강할 때쯤 토플이 어떤 시험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. 그 때 보았던 학원 자체 모의고사에서 리딩 15/리스닝 10/스피킹 15/라이팅 15으로 총 55점을 받았습니다. 그리고 복습으로 그 다음달에는 개인자습을 하였습니다만,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었습니다. 당시에 스스로 통제가 안되어 공부량이 하루에 4시간 정도로 적었습니다.

9월의 마지막 주에 보았던 인터넷 모의고사에서는 리딩 18/리스닝 14/스피킹 15/라이팅 21으로 총 73점이 나와서 목표점수였던 80점에 불과 7점밖에 안남아서 1달만 더 공부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. 토플을 시작한지 4달째가 되던 10월에는 다시 해커스어학원 종로캠퍼스에서 토플 종합 정규반을 등록하였습니다


첫 시험(10월 말)


1027일에 고려대학교에서 첫 토플 시험을 보았습니다. 한 강의실에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시에 시험을 보았고, 그 만큼 분위기가 어수선 하였습니다. 저는 첫 시험이라는 부담감이 있어서 모니터로 독해를 하려고 하는데, 잘 되지 않았고 리스닝도 그저 멍~하니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

첫 토플 시험이 끝나고 느낀점은 아무래도 1달더 다녀야 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. 도저히 이 실력으로는 80점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었고, 10일 뒤 성적을 확힌해 보니 리딩 18/리스닝 11/스피킹 15/라이팅 24점 총 69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. 리스닝이 11점이라는 처참한 점수와 라이팅이 24점이라는 예상밖의 좋은 점수가 나와서 11월에 공부할 방향을 가늠해볼수 있었습니다

공부량의 반 이상을 리스닝으로 채워서 점수를 끌어올리려고 하였습니다. 듣기실력은 리딩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였습니다.


해커스어학원 종로캠퍼스 정규종합반 수강(10~11월)


11월에도 똑같이 학원을 다녔고, 다만 이 때는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. 스터디에서는 주로 단어 공부의 복습을 하게 되는데, 제가 원하는 단어량은 보통 하루에 3일치 보카를 암기하는 스터디로 채울 수가 없어서 생략하였습니다.

공부량을 늘리기 위해 아침 7 40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등록하였습니다. 매일 아침마다 학원에 가기위해 아침 6시에 일어나게 되었고, 수업이 끝나면 9 30, 스터디 2시간까지 해서 11 30분부터 개인적인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. 점심을 먹은 뒤 오후 4시까지 공부하고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, 다시 근처의 도서관에서 간 다음 오후 10시에 집에 돌아왔습니다.

남들은 1달이면 80점 이상 나오는 인터넷 수기를 보면서 많은 좌절과 분노를 느꼈습니다. 왜 나는 저 사람들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인가! 라는 회의적인 생각도 들고, 스스로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자괴감도 들어서 122일에 보는 토플시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공부하였습니다


토플 재수(12월)


이 날의 시험 고사장은 공덕역 주변에 있는 한미교육위원단 풀브라이트 건물 6층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

고사장에 약 12명정도 들어갈 크기라서 첫 시험보다 조용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. 그리고 이미 시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가서 뭐가 나올지 모르는 불안감도 없었지만, 요번 시험을 망치면 또 공부해야 하는 것이 두려움이었습니다. 두 번 째 시험은 첫 시험보다 수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

시험이 끝난 뒤, 이제 도저히 토플공부를 하기 싫을 정도로 넌더리가 나서 성적발표일까지 쉬면서 기다렸습니다. 그리고 10일 뒤 성적을 확인해보니 리딩 23/리스닝 18/스피킹 18/라이팅 21점으로 총 80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

저는 이제 이 점수를 가지고 2013년도 1학기에 교환학생을 신청할 계획입니다. ^ㅡ^